국민건강공단 "요양보호사 TV 광고" 비판

재가요양보호사는 병원에 가야하지만, 요양원 요양보호사는 아니야!

관리자 | 입력 : 2020/12/03 [10:23]

11월27일 부터 방영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TV "요양보호사" 광고를 비판한다. 

 https://m.facebook.com/nhis.korea/videos/4236202163062944/?refsrc=https%3A%2F%2Fm.facebook.com%2Fstory.php&_rdr

"여기, 아줌마!"

"아줌마라니, 아줌마 NO! 요양보호사! 국가 자격 취득한 전문가!"

"돌봄 필요해! 식사, 약 챙겨드리고, 병원도 같이 가는 YO 마스터!"(싹 다 케어해) 

"요양보호사님! 하하하"

"아줌마!"

"아줌마라니, 아줌마 NO! 요양보호사!(요양보호사) 요양보호사를 몰라?"

"돌봄 필요해?(돌봄 필요해) 부모 처럼 보살피고,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YO 마스터!"

"요양보호사님! 오~" 나라가 인증한 전문가

 

위 랩 가사는 요양보호사의 호칭은 다소 유익하다 하겠다.

하지만, 사실아닌 점 등 국민건강공단의 TV광고를 비판한다.

 

첫째, "병원에도 같이 가는 요양보호사!" 요양원 요양보호사의 경우는 아니다.

1:1 케어가 주 업무인 재가요양보호사 경우, 업무시간 안에서 같이 가는게 맞지만, 재가 외의 주야간 보호센터 등 요양원 요양보호사는 업무라고는 할 수 없다.  요양원의 경우, 요양보호사 1명이 2.5명의 입소 어르신을 케어하는 것으로 돼 있는 것은 전체 비율이고, 실제 근무는 1:8이다. 요양보호사 1명이 병원에 같이 가는 경우 다른 요양보호사들이 남아 있는 입소 어르신들을 케어해야 하는 업무의 가중 및 부실이 된다. 따라서 요양원의 입소 어르신이 병원에 가는 경우, 원장을 포함한  요양보호사 아닌 직원들이 가야 한다.  실제로 이런 경우 요양보호사가 병원에 가고 있는데, 원장 아들 부원장, 원장 딸 실장 등 가족 경영에서 이들을 놀아도 업무가 가중돼 그렇지 아니해도 힘든데, TV광고로 병원가는 일이 요양원의 요양보호사 업무처럼 고착화 됨을 비판한다.

 

둘째, "싹, 다 케어 해" 요양보호사에게 싹 다 케어하라 굽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4시간 돌아가는 요양원에 요양보호사 임금은 16시간만 인정하여, 전국의 요양원은 휴게시간으로 8시간을 끼어 넣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요양보호사들은 쉬지도 못하면서 야간 근무에 근로기준법이 정한 22시 부터 익일 06시까지의 야간근무가산수당은 물론 야간근무시간까지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음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요양보호사는 "싹, 다 케어 해!"는 요양보호사가 뭐든지 할 수 있고, 뭐 든 시키면 되는 될 것으로 오해할 만한 랩 가사이다. 요양보호사는 할 수 있는 일만 하면된다. 요양원 요양보호사에게는 병원동행 요구말고, 요양보호사에게 의료법 위반의 케어 아니되며, 요양원 요양보호사에게는 식당(주방) 일까지 요구하면 아니된다.  

 

세째, "부모 처럼 보살 피고," 노동은 노동, 효는 효인데, 효를 더해 혼동을 초래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65929

요양보호사의 요양노동을 효와 무리하게 연결시키는 시도는 이미 국민건강공단의 요양보호사 별칭을 "효도우미"라고 하여 필자는 위 오마이뉴스에 열정 페이와 같은 효 페이 발행을  비판한 바 있다. 내 부모 효도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 노동의 대가로 임금을 받는 요양노동자에게 부모처럼 보살 핀다는 랩 가사는 노동에 효를 더하는 사용자 갑질에 해당한다. 요양노동자들은 요양을 업무로 일하러 온 것이지 효하러 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하다가 보면 부모처럼 보살필 수는 있겠지만, 공단이 TV광고를 통해 온 국민이 시청하고,  요양보호 대상자나 보호자들이 은연 중에 부모처럼 보살펴주기를 바라게 된다면 노동에 효를 더하라는 원청 사용자(국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원청회사, 요양시설은 하청회사, 요양보호사는 하청 노동자)의 갑질에이 아니고 무엇인가? 요양노동자들은 임금을 대가로 노동을 하는 최저임금의 노동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즉시 광고를 수정하여, 사실을 바로잡고, 노동에 효를 더하는 갑질을 멈춰라!

 

  © 배우 오나라가 랩으로 "아줌마"가 아니라 요양보호사라고 설명하고 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raw_pg.aspx?CNTN_CD=A0002374359
                                             대한민국요양보호사노동조합 이길원위원장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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