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 절기에 대한 고뇌

기독노동조합 엄태근 위원장, 성탄절은 매우 비성경적인 예배당 유산!

관리자 | 입력 : 2020/12/25 [11:51]
오늘날 예배당 사람들이 12월 25일을 성탄절로 과도하게 지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기독노조 엄태근 위원장은 성탄즐은 매우 잘못된 예배당 유산이라고 말했다.
 
"예배당 담임목사들은 12월 25일을 1년 중 가장 큰 행사로 홍보하면서, ‘성탄감사헌금’ 봉투를 주보에 삽입해 전교인들에게 나누어줍니다. 그리고 재직들에게 성탄절 헌금은 1년 예산 중 굉장히 큰 영향을 주기에 십일조 수준으로 드려야 한다고 설득합니다. 예수보다 돈과 권력에 더 많은 관심을 두는 건 아닌지 고뇌하게 됩니다."

▲ 성탄감사 헌금은 예배당 목사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유산이다.     ©

 

 
 
위원장님, 크리스마스는 정확히 언제인가요?
 
엄태근 위원장: "성경 어디에도 예수께서 탄생한 날짜에 대한 기록이 없고, 초기교회나 사도들이 예수의 탄생일을 기념했다는 말씀도 없습니다.
학자들의 견해를 종합해보면, 일단 예수의 탄생 시기가 12월일 가능성은 가장 낮다. 누가복음 2장의 기록으로 유추해볼 수 있어요. 목자들이 들에서 노숙하면서 양에게 풀을 먹이며 지키는 내용이 나온다. 이스라엘 기후는 건기와 우기로 나뉘는데, 건기인 3월~10월 정도에 가축을 들에 방목하여 먹이고 지키는 관습이 있습니다. 비가 내리며 급격히 쌀쌀해지는 3월 말 이전이나 10월 말 이후에는 목자들이 집(우리)에 들이기에 들판에서 양 떼들을 돌보는 풍경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그리스도가 탄생하시던 날은 예루살렘 근교인 베들레헴에 순례자들이 크게 증가하여 묵을 곳이 없었습니다. 아마도 유대인들이 아우구스트가 천하로 다 호적하라는 명령을 절기에 맞추어 지킨 것으로 보이는데(눅 2:1), 로마치하에서 호적은 조세와 관련이 있으므로 추수철인 초막절로 학자들은 추정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탄생일은 가을일 가능성이 가장 높죠."
 
주님은 성탄절을 기념하라고 하셨는가요?
 
엄태근 위원장: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교회로 모일 때 기념하라고 하신 내용은 성만찬 정도입니다. 하지만 정작 성경대로 하자고 입에 침을 튀며 따지고 드는 예배당 목사들은 어떤가요? 성만찬은 (예배당이 대형화되면서) 귓밥만큼의 빵과 소주잔의 1/10도 안 되는 포도주를 나눠주며 1년에 고작 3~4번 약식으로 기념하면서, 추수감사절이니 성탄절이니 하는 온갖 비성경적인 절기를 만들어 자기들의 수입처로 삼고 있다. 북이스라엘 여로보암이 7월 15일 초막절 절기를 마음대로 8월 15일로 바꾼 것처럼 말이죠.
만일 이러한 주장이 성경적으로 설득력이 있다면 예배당이 성탄절에 헌금을 거두는 것은 희대의 사기극이 되는 셈입니다."
 
성탄절 유래는 로마카톨릭이라던데요?
 
엄태근 위원장: "아이러니한 것은 카톨릭 성당을 개혁한다고 뛰쳐나온 개신교 예배당이, 중세 로마교회의 유전인 12월 25일을 더 화려하게 지킨다는 사실입니다. AD 313년 태양신을 섬기던 콘스탄틴 황제가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하면서 기독교는 이교도가 되었습니다. 당시 밤이 가장 긴 12월 25일 무렵은 이교도들이 우상을 숭배하는 기념일로, 태양의 출생 혹은 귀환을 기념하기 위해 (바벨탑을 쌓던 니므롯과 그 후예들이 숭배한) 태양신에게 제사를 지냈던 날이에요. 이런 배경에서 로마 황제는 태양신 미트라의 탄생일인 12월 25일을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지정하여 기념하기 시작하였고, AD 533년 로마의 수도원장 디오니시우스가 이 날을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공표하여 크리스마스가 전 세계에 확산된 것이죠.
 
이런 근거로 본다면, 12월 25일은 서초동 사랑의 바벨탑(자칭, 자랑의 교회)에 출석하는 예배당 사람들이나 기념하는 바벨론 문화인 것이죠. 제 눈에는 그들이 쌓는 거대한 트리도 한낱 바벨탑처럼 보입니다. 아래 바벨탑과 자랑의 교회 트리를 보시면 유사해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Christmas)의 어원을 보더라도 카톨릭적 색채가 강하게 묻어납니다. Christ(크라이스트) + Mas(미사: Missa)의 합성어인데, 여기서 미사란 최후의 만찬을 재현하는 희생제사를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성탄절은 생신 축하하는 날이 아니라, 희생제물이 되신 그리스도의 죽음을 기념하는 고난주간과 의식적으로 겹치는 복잡한 상황이 발생하죠."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이유에 초점 맞춰야
 
엄태근 위원장: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참으로 중요하다. 하지만 주님은 교회로 모인 성도들에게 다시 오실 때까지 성찬으로 기념하도록 하셨습니다. 구지 성경에도 없는 예수의 가짜 생일을 국경일로 제정해서 술집과 여관이 돈을 가장 많이 버는 날이 되게 하고, 예배당에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성탄전야의 밤>이니, <새벽송>이니, <새벽미사>니, <성탄절 칸타타>니, <성탄절 연합예배>니... 하여간 12월 25일을 기념할수록 사람들은 더 우매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기에(갈 5:1), 예배당 사람들이 자기 믿음의 분량대로 12월 25일을 성탄절로 굳게 지킨다고 하여 정죄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예수가 오신 이유를 기념하며,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함께 웃고 우는 선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선한일이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예배당 사람들 역시 그 반대 의견을 가진 성도들의 믿음도 존중해 주길 당부드립니다. 성탄절을 지키지 않는 성도들의 의견도 경청해 주고, 이러한 가르침이 예배당에서 자유롭게 선포되길 소망합니다."
 
PS.
기독노조 엄태근 위원장은 예배당 사람들이 과도하게 성탄절을 지키는데, 너무 맹목적이고 급진적인 모습 같아 씁쓸하다고 밝혔다.
부연하면, 1) 예수의 탄생일이 12월 25일일 가능성은 가장 떨어진다. 2) 성탄절은 바벨탑을 쌓아 저주받은 태양신을 섬기던 후예들인 로마제국의 문화에 맞게 토착화 된 절기이다. 3) 심지어 사탄이 산타라는 의의 천사로 가장해서 가장 큰 선물인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자리를 대체한다는 지적들이 있다. 4) 특히 ‘성탄감사헌금’은 예배당 담임목사들이 만든 것이지 예수님은 요구하신 적이 결코 없다. 5) 매월 성탄절 설교를 하는 담임목사는 정작 평화의 왕 예수보다 로마제국 아우구스투스를 닮아 간다.
 

 

마지막으로, 성탄절이 석가탄신일과 함께 공휴일로 제정되는 것은 정교분리의 원칙을 명시한 헌법 제 20조 2항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는 종교간의 형평성 원칙에 어긋난다고 한다. 대한민국은 국교가 없는 나라인데다, 이러한 성탄절의 역사적 문제로 매년 논란이 되기에 아마도 십수년 내에 공휴일에서 제외되지 않을까 싶다.
엄 위원장은 12.25일이 지나도 고통당하는 자들과 늘 함께하며, 구주 강림을 항상 찬송하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1/27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