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 50만시대,처우 제자리

관리자 | 입력 : 2017/08/30 [16:19]

아래는 2017. 8. 12. kbs 오전 6시 뉴스에 방송된 내용이다.


 

▲    원문보기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532161&ref=D

<앵커 멘트>  원문보기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532161&ref=D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 가사, 간병 서비스를 지원하는 복지제도죠.
장기요양서비스 이용자가 지난해 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노인들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들은, 10년째 저임금과 해고 위험 등에 노출돼 있습니다.김채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요양보호사 박양순 씨는 매일 94살 김 모 할머니의 집을 찾습니다.
식사를 챙기고 화장실 청소와 설거지까지 마친 뒤 산책 동무도 돼줍니다.
요즘엔 할머니가 치매 증상을 보여 더 걱정입니다.
<녹취> "어제가 8월 1일인데. 그럼 오늘은 며칠이에요? (오늘, 2일.) 2일이죠. 아유, 잘하셨네."
일을 시작한 지 벌써 9년째.보람도 있지만 현실적 고민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양순(요양보호사) : "9년 차인 사람이나 오늘 배워서 일 나가는사람이나 대우(월급)가 똑같다는 거. 정말 사랑하는 마음, 봉사하는 마음 없으면 못해요."
하루 8시간씩 매일 일해도 실제 받는 월급은 평균 116만 원, 이마저도 언제 해고될지 몰라 불안정하기만 합니다.

유급휴가는 아예 없습니다.
<녹취> 전직 요양보호사(음성변조) : "(한곳에서) 1년 넘기기는 너무 하늘에 별 따기고요. 또 다른 데 구해야 되고. 진짜 이 직업 안 좋은 거예요."
요양보호사 130만 명 가운데 일하고 있는 인력은 30여만 명, 이미 10명중 8명은 일터를 떠난 셈입니다. 숙련된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이용자들도 피해를 봅니다.

<인터뷰> 장기요양 노인 가족 : "왔다가신 분들(요양보호사)만 한 6~7명 되시는 것 같아요. 하루 이틀 해보시고, 힘드시니까."이 때문에 선진국들은 요양보호사의 호봉제와 유급휴가 등을 법으로 명시해 요양의 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석재은(한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 "좋은 일자리를 통해서 안정된 인력들이 서비스를 줄 때, (장기요양서비스의) 공공성이 보장이 된다. 좋은 돌봄이 가능하다."
급격한 고령화로 돌봐야 할 노인은 늘어가는데, 정작 노인을 돌봐줄 요양보호사는 직업 포기의 길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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