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장기요양시설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의 처우 개선과 지위 향상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수원시정연구원이 수원시 장기요양시설에서 일하는 장기요양요원 191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9.8%가 치매 노인 등 시설 이용자로부터 ‘언어 폭력’을 당했고, 29.8%가 ‘구타·밀침 등 신체적 폭력’, 13.6%가 ‘성희롱·신체접촉 등 성적 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했고, ‘언어·신체·성적 폭력’을 당했을 때 대처 방법은 ‘개인적으로 참고 넘긴다’ 71.1%, ‘기관에 문제를 제기하고 대응 조치를 요구한다’ 16.7%, ‘가해자에게 직접 시정을 요구한다’가 10%였다. 또 응답자의 41.2%가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고 답했다며, 2009년 설립된 ‘수원시장기요양지원센터’의 기능을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장기요양요원 전문 지원기관’으로 전환해 장기요양요원의 권리를 보호하고, 근무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에 대하여 대한민국요양보호사노동조합 이길원위원장은 수원시의 탁상공론 집어 치우고, 한 달 240시간에서 260시간에 달하는 요양원 근무와 180시간에 불과한 일반직원의 차이는 일을 더 한 것인 만큼 "닥치고 돈을 더 줘"라고 소리쳤다.
가뜩이나 많은 시간 요양시설에 묶여 있어 저녁있는 삶과 무관한 요양보호사에게 인문학, 취미교실이 어느나라 얘기냐며 소리를 더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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