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노동자 서울교육청과 근속수당 합의

근속 2년차 부터 월3만원 3년차 6만원, 4년차 9만원씩 매년 3만원

관리자 | 입력 : 2017/10/25 [18:09]

▲ 삭발 투쟁으로 쟁취한 근속수당, 눈물을 흘리며 당당히 이끌어 낸 승리     © 관리자



24일 서울교육청과 급식노동자 등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는 근속수당 연간 인상폭을 기존 2만원에서 3만원으로 하되, 최저임금이 1만원이 되는 해에 근속수당을 년 4만원 합의했다.

 

또한, 교육부에서 요구한 ‘통상임금 산정시간’을 243시간에서 209시간으로 합의했다.


연대회의가 파업 선언을 하면서 요구한 것은 ‘2년차부터 근속수당 연 3만원 인상’과 ‘통상임금 산정시간 축소 반대’였으나, 한 걸음씩 양보하므로서 큰 틀에서 합의했다.

서울교육청은 주 6일 근무 시절 토요일 수업 등을 고려한 근무시간(243시간)을 주 5일제 시행 이후에도 관행적으로 통상임금 산정시간으로 적용해 왔다. 산정시간을 줄이면 그만큼 임금도 줄 수밖에 없어 연대회의 측이 반대했으나, 교육부는 조정된 산정시간을 당장 내년부터 적용하되 이 탓에 임금이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노동자에 대해서는 243시간을 기준으로 보조수당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앞서 연대회의는 지난 6월 29~30일 한 차례 총파업을 벌였고, 25일부터 파업을 예정하고 있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여성노조가 꾸린 연대회의에는 급식조리원 등 학교 비정규직 약 9만명이 속해 있다. 이 가운데 40%가량이 학교급식 조리종사원이어서 파업을 벌일 경우 급식대란이 우려됐다.

 

급식노동자 등의 학교비정규직의 근속수당이 2년차 부터(1년이상 근무) 월 3만원으로 합의하므로서,  이달 부터 받게되는 요양보호노동자들의 근수수당은 4년차 부터(3년이상 근무) 4~5만원에 불과해 요양보호노동자들도 파업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상대적 박탈감에 빠졌다.

 

요양보호사 4년차가 받은 근속수당이 월 4-5만원인 반면, 급식노동자들이 받은 4년차 근속수당은 월9만원이다. 요양보호사 2-3년차는 근속수당이 없는 반면, 급식노동자들은 2년차 3만원, 3년차 6만원을 받게 된다. 급식노동자들의 투쟁으로 얻은 근속수당이 부럽고, 투쟁은 커녕, 불이익을 당할까 걱정이 앞서 "찍" 소리도 못 내는게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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